[새벽]에 관한 잡생각

2009. 10. 24. 03:26

어린이시절의 새벽
무섭다. 시퍼런 하늘과 짙은 어둠속같은 풍경은 마치 금새 귀신이라도 나올듯한 분위기라
새벽을 좋아하지 않았다..아니 싫어했던것같다.


초등학교시절의 새벽
등교..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시절 5학년즈음부턴 왠지 학교가 즐거워서..
아마도 친구들과 지낼수있는시간이 좋았던것 같다.
새벽일찍 학교에 갔던겄같다..
그때의 새벽을 기억하면 추웠다..그리고 맑았다..
무섭다는 마음보다는 학교에 빨리가서 친구들과 게임을하거나 그림을그리거나 하며
몇시간이고 수업전까지 놀수있다는 기분으로 설래였던것같다.


중학교시절의 새벽
가장 기억이 나지않는시기인듯하다.
글쎄..정말 중학교때의 기억은 별로 많이 기억을 못하는듯 하다.
특히 새벽에관한 기억은 전혀 없다.


고등학교시절의 새벽
초반에는 꽤 부지런해서 게다가 동네에선 알아주는 공부하는 고등학교라
열심히 새벽부터 학교에 갔던것같다.
하지만 초등학교때완달리 새벽부터가서 새벽부터 수업이었다.
0교시부터 였으니..
그리고 늦은밤까지 공부하고 귀가했던 기억이 대부분이다.


대학시절의 새벽
대학은 별로 많은기간을 다니지 않아서 대학시절이라 하기엔 모하지만
이때부터는 거의 피시방알바로 새벽은 나의 주 활동시간이었다.
딱히 밖에 나가논건 없지만 새벽이 주 활동시간이 되어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한 때인듯 싶다.
알바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기위해 피시방 문을 나서면
마치 감옥에서 나온듯한 눈부심과 텁텁한 입안..따가운 눈..등이 기억난다.


군시절의 새벽
군시절의 새벽은 누구나 같겠지만 하계는 6시부터 동계는 6시30분부터 하루 일과가 시작됐다
그게 다다. 딱히 새벽에 관한 에피소드는 없다.
단지 경계근무라던지 불침번일경우에 
파견병이라는 이유로 최악의 시간대 2시~4시 라던가 4시~6시가 가장 많았다.
4시부터 근무일경우엔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는 날이 되곤했다.
특수한 행정병이었기에 새벽에 자주 불려나가 일을 했던적도 있다.
잊지못할 새벽근무는 생일날 새벽2시에 불려가 다른부서 간부의 부탁으로 일을했던적이 있었다.


일본 오기전까지의 새벽
일본 오기전까지는 꽤 부지런히 살았다.
하지만 새벽부터 일한적은 거의 없었던것같다.
내시간이 자유로워지면 새벽은 거의 깨어있는시간에
낮시간대가 일을한다던가 수면을 취한다던가 했던것같다.


일본에 와서의 새벽
일본에 와서 초창기 새벽은 그닥 기억에 없다.
학교-알바-집-학교-알바-집 의 무한반복일 뿐이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새벽엔 주로 잠을 자게되는듯하다.


현재의 새벽
애니메이션의 일을 시작하면서
새벽은 다시 나의 주 시간대가 되었다.
물론 일이 그만큼 늦게 끝나는 직업이긴 하지만 또 그만큼 늦게부터 시작된다.
낮부터 출근해서 새벽까지 일을하는 구조이다.
특히 스케쥴적으로 간간히 바쁜때가 생기는데
그때는 일요일도 휴일도 휴식시간도 잠잘시간도 없어진다.
정말
정말 없어진다.


내가 바라는 새벽
특히 뭘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남들처럼 편안히 잠잘수만 있다면..
하지만 아직까진 새벽에 깨어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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